Apple 1분기 실적 발표
어제 Apple은 2025년도 회계연도 1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분기매출이 1,243억 달러로 전년도 대비 4% 증가했으며, 분기 희석 주당 순이익은 2.40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iPhone 판매실적
아이폰 판매 매출은 691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97억 다러) 대비 0.8% 감소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치인 710억 3000만달러도 하회했습니다. 아이폰 판매 매출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것은 2023회계연도 1분기 실적 보고서 이후 2년 만입니다. 당시에는 중국에서 아이폰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아이폰 14 모델 공급이 늦어진 영향이 컷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중국 본토, 홍콩, 대만 등중화권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 입니다. 중화권 매출은 전년도 대비 11.1% (175억 1000달러) 감소했습니다.
Apple 인텔리전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탑재 여부가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미국 등을 비롯한 소수의 영어권 국가에서만 서비스가 우선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 4월에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일본어, 한국어, 간체 중국어, 싱가포르와 인도에서 현지화된 영어를 포함한 추가 언어로 제공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규제 장벽으로 인해 사용할 수 없는 중국과 같은 시장에서 수익 성장의 기회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Apple intelligence의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는 AI가 돕는 사진 정리, 편집 기능, 자연어 검색을 적용한 사진앱, 시간, 사물, 활동 등을 특정하는 복잡한 검색어를 통한 교차 검색기능,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여 복잡한 질문에 대한 응답 등을 가능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AI가 메일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알림을 보내주는 기능, 메모 및 전화 녹음 내용을 요약해주는 기능 등이 탑재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서비스 오픈 후 시리의 응답은 여전히 제한적이고, 오픈 AI의 음성모드 처럼 만능 답변을 제공할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애플은 이미 경쟁 빅테크 기업들 보다 AI 서비스가 2년 이상 뒤쳐진 상태입니다.
애플의 장점은 발생되는 문제점을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해 내고, 경쟁 업체들과 동등한 조건의 수준으로 언제든지 올라설 수 있다는 축적된 기술적 노하우 입니다.
4월 다국적 언어들로 확대 되는 만큼 애플 인텔리전스의 학습 속도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